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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뚝썰기 달인이 나타나다^^
작성자 : 관리자 22-12-07오늘은 사람의 겨울준비인 김장 중 깍두기
만들기를 했어요.
아침에 둘러앉아 깍뚝썰기를 하고
소금에 절여둔 후
점심 먹고 양념에 버무리기를 하여
김장하면 서로 나누어 먹던 옛 정서를 생각하며
우리도 가정으로 조금씩 나누어 보냈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쩜 이렇게 야무지게
몰입하여 깍뚝썰기를 하는지
그만하라 해도 재밌다고, 더하고 싶다고 하여
원하는 만큼 하라고 그냥 두었더니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원장, 조리사님의 수고를 덜어준 깍뚝썰기의 달인들이 탄생했답니다.ㅋㅋ
고춧가루가 모자라 갑자기 생협에서 급조를 했더니
조금 맵게 되어 조리사님이 속상해하셨지만
간식시간에 후리가케주먹밥과 함께 제공해 주었더니
아이들은 매워도 맛있다며 얼마나 잘 먹던지요~ㅎ
오늘 새삼선 가정에 저녁 반찬에 깍두기 어떠실까요?
분명 우리아이들의 끝이 없는 깍두기 이야꽃이 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들의 큰 리액션 잊지 않으시겠죠?
(시면 매운맛이 덜하니 실온에 두었다가 드시면
더 맛있는 깍두기맛을 보실 수 있겠죠?)
참
어제는 얼굴에도, 마음에도
웃음꽃이 피어나는 날이였어요.
졸업반인 믿음반 졸업사진과 사랑, 소망반의
수료단체사진 촬영이 있는날이였거든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땐 이 또한 찍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스크를 쓰고 찍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의 밝고 환한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날인지 아는지,
단체사진 찍는 다고 나름 의젓한 모습으로
숨을 참아가며 사진을 찍고
믿음반 친구들은 학사모사진에
왕자, 공주로도 변신하고,
그룹사진까지 네 컷의 사진을 찍어야 해서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제 끝났어요?” 하며
훌훌 털고 일어나 교실로 내려가는
다 큰 아이같은 뒷모습에
고마움반, 섭섭함반, 어여쁜 모습 오래 눈에 담고 싶은 맘,
자라는게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ㅎㅎ
세달 정도면 졸업, 수료를 하네요~
남은 새삼선의 시간들도 우리 친구들에게 행복함으로
가득 채우는 날이 계속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