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가족나들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저희 또한 갑작스런 행사준비로 더욱 바빠져
보기엔 우아해 보이지만
발밑은 정신없이 분주한 오리발 같습니다.ㅎ
 
2학기를 시작하며 행사 준비를 계획하던 중
오티 때 마스크를 벗게 되면 운동회를 하겠다고
약속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심해져
올해는 운동회는 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었습니다.
적어도 이런행사를 진행하려면 장소, 업체, 그리고
부모님들의 참여상황 등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주 26일부터 야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의
소식을 듣고 다시 운동회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운영위원회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의중을 여쭤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찬성표를 주셔서
급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일정이 있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우리 귀한 자녀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심어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어여삐 봐 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변명(?)의 글을 씁니다.
 
온 가족이 참여하셔도 좋고,
엄마랑만 참여하셔도 좋고,
아빠랑만 참여하셔도 좋고,
동생도, 오빠, 언니,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함께 와도 좋으니
아직 결정하지 못하신 부모님들도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에서
미니운동회도 하고, 체험도 하고, 가을도 흠뻑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함께 따뜻한 하나의 새삼선 가족으로 묶이는 날이 되며
기억에 남는 추억의 날이 되길 기대하며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가족나들이를 위해서, 날씨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원장 드림-